본문 바로가기
말씀 묵상 QT

누가복음 2:7

by 박꼬 2024. 12. 22.

말씀

 

누가복음 2:7

맏아들을 낳아 강보로 싸서 구유에 뉘었으니 이는 사관에 있을 곳이 없음이러라



묵상

 

하나님의 이야기를 믿고 의지하기

 

아이를 낳을 준비 중인 마리아와 요셉을 상상해 보세요. 오늘날의 예비부모들이 하는 수많은 질문들을 그들도 똑같이 했을 겁니다. 아기는 건강할까? 우리는 이 아이를 돌볼 준비가 된 걸까? 필요한 걸 같다 갖췄을까? 아기는 어디서 났지? 아기를 낳을 준비는 다 된 건가?

 

마리아의 출산이 가까워왔을때 가이사 아구스도는 로마의 모든 사람들에게 고향으로 가서 호적 등록을 하라는 칙령을 내렸습니다. (누가복음 2:1-4). 이는 마리아와 요셉이 나사렛의 집을 떠나 요셉의 조상 다윗의 도시인 베들레헴까지 나흘간의 여행을 떠나야 한다는 뜻이었습니다.

 

이 때문에 베들레헴에 여관은 귀향객들로 다 차서 빈방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출산이 임박했을 때 마리아는 그들에게 허락된 유일한 장소인 마굿간에서 예수님을 낳았습니다. 주위에 아무것도 없었기에 예수님을 말구유에  누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마리아가 계획했던 첫 아이의 출산은 분명 이런 것이 아니었습니다.

 

이는 정확하게 하나님께서 정의해 주신 그대로였습니다. 아니면 자신의 아들이 태어나는 상황을 통해 하나님 나라에 대해 많은 것을 보여 주셨습니다.

 

예수님의 겸손하다는 것을 보여주셨습니다. 예수님은 마굿간에서 태어나 말구유에 누웠습니다. 모든 피조물의 왕이지만 너무나도 소박한 시작이었습니다.

 

하나님 나라가 모두를 위한 것임을 보여주셨습니다. 이왕은 성이나 대저택 안에 숨어 있지 않으며 자기 백성에게서 멀리 떨어져 있지도 보물에 둘러싸여 있지도 않았습니다. 목자와 동방박사가 동등하게 그분을 만나러 올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이야기를 믿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셨습니다. 마리아는 하나님의 이야기를 믿어야만 했습니다. 요셉은 하나님의 이야기를 믿어야만 했습니다. 마리아와 요셉이 메시아가 태어날 몸이라고 이 사람아 방을 내놔 소리 지르며 방을 요구했다면 이 이야기가 어떻게 달라졌을지 상상해 보세요. 그러나 그들은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그들 앞에 놓인 상황을 받아들이고 그 상황이 얼마나 낯설고 내키지 않는지에 상관없이 하나님의 이야기를 믿었습니다.

 

그리고 그 순종자의 자세와 낯선 상황을 통해 하나님은 정확하게 그분께서 계획하신 대로 자기 아들을 보내셨습니다.

 

하나님이 바로 이야기의 저자이기에 우리는 믿을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겸손한 탄생은 우연히 아니라 메시지이며 진정한 하나님 나라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또한 이 이야기의 전개에 대한 자신의 계획과 생각을 내려놓고 우리 삶을 하나님의 믿음직스러운 손에 맡기라는 초대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믿을 수 있습니다.



돌아보기

 

오늘 어떻게 하나님을 신뢰할 수 있을까요?

 

-하나님께서 이끄시는 대로 따르고 나의 계획을 내려놓습니다.

 

-하나님께서 자기 아들의 탄생을 통해 보여주신 선하심을 기뻐합니다.

 

-하나님께 내 삶을 드립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주님의 방식이 제 방식과 다름에 감사드립니다.

 

때로는 받아들이기 힘들지만 좋은 것임을 믿습니다.

 

주님의 아들을 보내시고 그 분의 탄생을 통해 주님 나라에 많은 것을 가르쳐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나님 나라는 겸손하며 모두를 위한 것입니다.

 

주님은 제 모든 신뢰를 받으시기에 합당하십니다.

 

오늘 주님을 믿기로 택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